코로나 속 10만번째 관광객 맞이하는 울릉군... 울릉도 관광객 10만명 돌파 기념행사 열어

감염병 청정지역으로 자리잡은 울릉도의 관광 흐름이 단체관광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별관광 흐름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울릉군이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경북 울릉군은 지난 9일 저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김병수 울릉군수와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관광객 1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갖고 10만번째 관광객에게 특산품 및 꽃다발 등을 증정했다. 이날 행운의 주인공은 강릉 씨스타11호 편으로 울릉도를 찾은 강원도 삼척시에서 온 김재설(48)씨로 여름휴가를 맞아 동창들과 시간을 맞춰 1박2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했다가 깜짝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9일 울릉군이 10만번째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

이에 앞서 9만9999번째 관광객은 강원도 평창군에서 온 박정식(49)씨로 고향친구들과 1박2일 울릉도를 찾았다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되었고, 간발의 차로 10만0001번째 주인공이 된 관광객은 서울광역시 서초구에서 온 박주형(16) 학생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아버지와 단둘이 부자여행으로 울릉도 여행길에 올랐다가 뜻하지 않은 행운의 기쁨을 누렸다.

이들 행운의 주인공들에게는 지역 내 주요 관광시설물을 이용 할 수 있는 울릉아일랜드투어패스권과 축하 꽃다발, 지역특산품인 산채나물 세트등이 제공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5월7일) 대비 3개월 정도 늦어 졌지만, 지난달 여름 휴가철부터 관광객 증가 추세로 전환되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10만번째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코로나19가 아직도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 분들이 저희 군을 방문해 주시는데 있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울릉군을 방문하시는 관광객들의 안전한 여행과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로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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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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