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틀간 집중호우로 2명 숨지고 1700명 대피중...810건 피해 잠정집계

▲8일 집중호우호 물에 잠긴 전북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 금곡교 일원 ⓒ프레시안 이상선 기자

전라북도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2명이 숨진 것을 포함해 1천7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대피중이라고 밝혔다.

전북도재해대책본부가 9일 오전 8시 현재 밝힌 총 대피인원은 모두 6개 시군에 1702명이다.
이 가운데 산사태 피해는 1개 시군 2개면 64명, 침수 피해 6개 시군에 30개 읍면동 1,638명에 이른다.

남원시가 9개 읍면동에 730명으로 가장 많고 섬진강댐 방류 영향으로 송동면과 금지면, 대강면에서 506명이 대피중이다.

또, 현재까지 모두 810여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지난 8일 오후 장수군 번암면의 산사태로 A(59)씨 부부가 매몰되면서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도로 43곳이 유실 또는 파손되고 84곳에서 산사태가 나는 등 모두 262건의 피해가 났다.

남원 섬진강 제방을 비롯해 하천 8곳이 유실되거나 붕괴했으며 저수지 19곳도 범람 또는 유실됐다.

또 주택 473가구와 축사 56곳이 물에 잠기고 농지 7천883㏊가 침수됐다.

주택 침수로 남원에서 794명이 대피하는 등 모두 1천70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전북도는 피해 시설에 대한 조사와 함께 응급 복구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기간에 전북 도내에는 평균 320㎜의 폭우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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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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