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9일 예정이던 상무위원회(정기대의원대회 대체)를 잠정 연기했다.
전북도당 8일, 전북지역의 강우량이 평균 300mm를 육박하는 집중호우로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9일 예정이던 상무위원회를 취소하고 추후에 다시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당은 이날 순창지역이 501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인접 지역인 남원지역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침수 피해로 인한 이재민 발생 등 전북도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호우 피해 파악과 복구 등 안전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당은 9일 예정이던 전북도당위원장 선출 결과에 대한 발표와 오는 29일 열릴 중앙당 전당대회의 당 대표 후보, 최고위원 후보들의 합동 연설을 취소했다.
전북도당 관계자는 "이번 상무위원회는 향후 2년동안 전북도당을 이끌 도당 위원장 선출 등의 중대한 사안들이 결정될 예정였지만 전북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 등으로 도민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를 복구와 최소화하는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돼 연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도내 14개 시·군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등 전북지역의 피해 상황을 중앙당과 협의하면서 지원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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