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이 숨진 부산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도 전담팀을 구성하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부산지검은 동구 초량동 제1지하차도 침수 사망사고와 관련해 안전사고를 담당하는 공공수사부(차순길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전담팀은 사고원인과 책임소재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규명해 책임자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 수사를 적극 지원하는 등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사고원인에 대한 진상규명과 더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예방 조치가 무엇인지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등의 방법으로 행정 당국의 실효적인 안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협력하기로 했다.
전담팀에는 피해자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검사도 편성하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을 통해 유족들에게 필요한 지원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도 지난 23일 폭우로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 침수로 3명이 숨진 사고 수사를 위해 형사과장 등 총 71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편성한 바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지하차도 차량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와 침수가 발생한 원인 등을 확인하는 한편 부산시와 동구청의 과실 여부, 경찰과 소방의 초기 대응 문제점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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