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김의근)가 지난 31일 ICC JEJU 임직원과 이사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당초 창립 기념일은 8월1일이었으나 하루 앞당겨 개최됐다.
김의근 ICC JEJU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ICC JEJU는 2003년 개관 이래 4700여건의 다양한 전시 컨벤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개관 후 2019년 말까지 3조 3200억 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 현안과제였던 도민주 매입이 지난해 제주도의 노력으로 마무리돼 올해부터 2022년까지 3개년동안 순차적으로 도민주 매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부영호텔 간 연결통로 소송 승소로 현재 제주관광공사와 연결통로 내 공간 활용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2년 말 준공 예정인 ‘제주 마이스(MICE)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이 완료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마이스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ICC JEJU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 노사합의를 통해 전 직원 연장수당 지급을 유예하고 임원을 비롯한 간부 및 팀장의 직책수당 반납 등을 진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이행했다.
김의근 대표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마이스 산업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전혀 다른 양상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팅 테크놀리지 기술을 도입해 ICC JEJU를 스마트 베뉴(Smart Venue)로 전환시키고 올해 초 5000명이 동시에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와이 파이(Wi-Fi) 환경을 토대로 언택트 비대면 영업 마케팅 시대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첨단 회의 기술을 적극 적용해 ‘하이브리드 마이스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주도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마이스 행사’를 위한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 및 가상공간에서의 전시 플랫폼 구축으로 전시컨벤션기술 역량을 강화해 ‘하이브리드 마이스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2센터 완공과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의 ‘ICC JEJU 회의 시스템’을 구현해 새로운 마이스 산업 표준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ICC JEJU는 코로나19에 대비한 안전한 회의·행사 진행을 위해 ▲자체 방역 매뉴얼 제작 ▲다양한 방역 장비 구입 ▲방역 우수사례 벤치마킹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난 6월부터 다수의 학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의근 대표이사는 "일반적인 회의·행사 개최 사업 이외의 ICC JEJU 자체 브랜드를 개발·발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컨벤션센터 운영 및 수익 다변화를 통해 장치 기반 사업에서 지식 기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ICC JEJU 창립 정관에 명시된 카지노 면세점 쇼핑센터 등 별개의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사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제주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우수사원에 대한 외부기관 및 내부 표창과 장기근속 직원에 대한 공로패 수여와 함께 지난 7월 20일 입사한 신입사원 2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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