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누가 누구더러 '독재'라고 눈 부라리나"

"통합당은 발목잡기와 무조건 반대...21대 총선에서 이미 심판"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법안 강행처리에 대해 "독재"라고 반발하자 김부겸 전 의원이 "누가 누구더러 독재라고 눈을 부라리나. (통합당은) 발목잡기와 무조건 반대만 하다 21대 총선에서 이미 심판받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아무리 속상해도 독재란 말은 함부로 쓰면 안 된다. 제가 독재와 싸워봐서 잘 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부동산3법 처리 속도전에 대해 "시장을 제어하는 법안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과열된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은 집권여당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토론 의지가 없는 야당과 협상하느라 시간을 질질 끌다 보면 통과되어도 별 무(無)효과이기 일쑤다. 그래서 전문가들도 두어 달 더 지체했다간 시장이 더 혼란에 빠졌을 것으로 입을 모은다"고 반박했다.

김 전 의원은 또 "공수처 후속 3법도 그렇다. (통합당은) 공수처 출범 자체를 막고 있다"며 "반대 의견을 경청하겠다. 그러니 국회에 들어와 반대하라. 툭 하면 장외투쟁이라니, 지겹지도 않느냐"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언론·집회·출판·결사의 자유 등 기본권을 보장하고 있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승리한 만큼, 민의(民意)가 반영된 정책 실행이 중요하다"며 "투명한 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집권했고 민주당이 180석을 얻었다. 그럼 그만큼의 국민 의사를 반영해야 한다. 그게 대의제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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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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