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전주.완주 금융도시' 조성을 포함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생동하는 혁신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같은 발표는 ’05년부터 추진된 153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지난해 말 완료됨에 따라 혁신도시 인구, 지방세 수입, 지역인재 채용률 증가 등 일정한 성과가 있었으나, 그동안 공공기관 이전에 역점을 두어, 혁신도시 자체의 발전동력 확보는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의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과제로 전북에서는 '전주.완주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조성'계획이 포함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한 국민연금 기금을 기반으로 전주혁신도시에 '자산운용 중심 금융산업'을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6개 금융기관의 입주가 추진되며 전북대학교에 연 75명의 투자지원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연금관리학과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도권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의 이전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민연금공단의 빅데이터를 지역 기업 등에 개방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2,379억원을 들여 호탤과 컨벤션 등 비즈니스 공간과 복합 환승장,여행자 센터 등 '전북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정주 인프라도 동시에 구축된다.
'전주완주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조성이 원활하게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호텔과 컨벤션 등 투자유치를 위해 금융타운 조성에 대한 지방재정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가 추진되며, 혁신도시 부지 민간 매각을 위한 입주승인이 진행된다.
또, 금융기관이 일정 규모 이상의 전담조직을 전북혁신도시에 마련하는 경우에는 계약상 우대방안도 검토되며,국민연금공단이 자산운용 교육과 관련해서는 전담인력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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