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 인건비 지급·손실보전' 촉구

ⓒ전북도의회

전북도의회가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 인건비를 신속히 지급할 것과 손실보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건의문에서 "도내 공공병원인 남원과 군산, 진안군 의료원은 ㅈ지난 2월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가장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특히 "이들 의료원은 감염병으로부터 도민 보호는 물론 병상이 모자라 치료조차 받지 못하던 대구지역 환자 122명(군산의료원 58명, 남원의료원 51명, 진안군의료원 13명)을 치료하는 등 공공병원의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하는 등 공공병원으로서 업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그러나 "이들 기관들은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에 따른 입원환자 전원조치로 인해 올해 3월 85억 7700만 원, 4월에 90억 5000만 원 등, 모두 176억 2700만 원의 지출 가운데 정부지원은 고작 101억3200만 원에 그쳐 74억 9500만 원의 적자가 발생됐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일부 기관은 의료진의 인건비조차 지급하기 어려운 형편에 놓여 정상운영이 심각한 상황일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정됐던 지방의료원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 외래진료환자 및 입원환자 수가 감소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도의회는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의 밀린 인건비를 신속히 지급하고 특별 유급휴가 실시 및 격려금을 신속히 지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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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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