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라이온스클럽, 90세 홀몸노인 주거환경 개선 봉사

국제라이온스클럽 356-E지구 울릉라이온스클럽(회장 정성환)은 26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 2리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노인 이화자(울릉읍. 90세) 어르신 집을 방문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장마로 인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15명의 회원들이 홀몸노인 집을 방문해 노후 장판을 교체하고 전기설비 일체와 집 내.외벽 보수 등 어르신이 보다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집 주변 청소까지 하며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26일 울릉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홀몸노인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의 봉사지원을 받은 홀몸어르신은 “집을 지은지가 오래됐지만 형편상 집수리를 한다는 것은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며 “라이온스회원들 덕분에 깨끗한 집에서 남은여생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정성환 울릉라이온스클럽회장은 “회원들 모두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자신의 일처럼 몸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 무사히 집수리를 끝낼 수 있었다”며 “당장 오늘부터 두 다리 쭉 뻗고 주무실 어르신을 생각하니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973년 4월 대구북구라이온스클럽의 스폰서로 창립돼 현재 60여명의 회원들이 지역사회발전과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홍준기 기자(=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