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해경, 영덕 강구 앞 해상 닻 끌림 바지선 구조

기상 불량 속 승선원 구조, 바지선 고정 후 안전조치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영덕 강구항 북 방파제 앞 해상에서 닻이 끌리는 바지 선박 A 호(688t, 부산 영도선적, 승선원 1명)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이 사고가 난 A호를밧줄로 육상에 고정시키고있다 ⓒ울진해양경찰서

울진 해경은 24일 새벽 1시 25분경 강구항 방파제 앞 해상에 정박 중이던 바지선이 밀리고 있다는 A 호 승선원의 신고를 받고 즉시 강구파출소, 구조대, 경비함정 등 구조 세력을 급파, A 호 승선원 1명을 구조하고, 바지선을 고정조치 했다는 것.A 호는 지난 23일 오후 5시께 강구항 방파제 공사를 마치고 정박 중 기상 불량으로 해 중에 고정된 닻이 끌려 남방파제 쪽으로 밀린 것으로 확인, 현재 밧줄로 육상에 고정돼 있으며 구조된 승선원의 건강은 이상 없다.

이날 해상기상은 동해 남부 전해상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강구항 앞 해상은 북동풍의 강한 바람과 ㅎ함께 4m의 높은 너울성 파도가 쳤다. 울진 해경 관계자는 “풍랑특보 발효 등 해상기상이 좋지 않을 때 정박해 둔 선박이 표류하거나 닻이 끌리는 상황이 많이 일어난다”며 “묘박된 선박은 기상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한 곳에 정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진 해경은 기상 상태가 호전되면 예인선을 동원하여 A 호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선박 소유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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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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