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도의원, '전북 전기차 생산 좌초위기' 대처 촉구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용근 의원 ⓒ전북도의회

'군산형일자리사업'의 가장 핵심사업인 전기차 생산사업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전북도가 관련업체의 위기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주)명신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군산의 지엠대우 공장을 인수하고 미래형 자동차인 전기자동차 생산을 통해 1,2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군산시,명신은 지난해 6월 투자 MOU를 체결했고, 현재 생산라인 설비 변환작업을 하는 상황이며, 지금까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25억원(국비100억, 지방비25억) 가운데 70%인 88억 원이 명신에 선지급된 상태다.

그러나 지난 4월 명신에서 위탁생산하기로 한 바이튼社의 북미 본사 근무직원 가운데 절반 가량인 450명을 해고한다는 소식과 함께 6월에는 는 바이튼사의 자금난 심각과 베이징 상하이 사무소 폐쇄, 난징공장 공과금 연체, 1,000여명 임직원 임금 넉달째 미지급 이란 소식이 들려 오고 있다.

더구나, 이같은 암울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명신’의 전기차 생산도 불투명해질 것 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용근 의원은 "과연 ‘군산형일자리 빨간불’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기 전에,전북도에서는 명신이 MOU를 체결하고 위탁생산계약을 맺은 중국 바이튼이 미국서 철수하고 독일 사무소도 폐쇄했으며, 자금난으로 가동중단 위기에 몰렸다"는 사실을 몰랐는지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전북도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자동차산업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그 자동차산업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킬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부족했다"고 집행부를 질책했다.

그는 또, "위기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명신의 말만 믿고 있을 것이 아니라,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동차산업 자문단을 구성하여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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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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