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14일 새벽 군산지역 학교마다 등교중지와 정상등교를 놓고 큰 혼선을 빚었다.
이날 군산지역 학교장들에게는 '긴급알림' 메세지를 통해 이날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하라는 메세지가 전달됐다.
이에 따라 각급학교 관계자들은 이날 새벽 비상연락망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긴급하게 알렸다.
그러나, 이같은 소동이 빚어진 후 한시간여가 지난 후 에서야 '전북도교육청 코로나19대책본부'는 "군산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등교중지 상황이 아니"라면서 "모든 학교는 정상등교해 수업을 진행하고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전달했다.
특히, "군산지역은 등교중지 조치를 취소하고 정상운영하라"고 밝혔다.
이로인해 학교관계자들은 물론, 이른 새벽 학교로부터 이날 등교중지 메세지를 전달받은 학부모들은 "교육당국의 애매한 조치때문에 아이들 등교에 큰 혼선만 빚어졌다"면서 "뒷북행정"을 비판했다.
군산시와 군산교육지원청 방역관계자는 이날 새벽 전화연락을 갖고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할 것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는 이와함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부천 확진자의 군산방문을 통해 군산에 확진자가 2명이 발생했다면서 8일부터 13일까지 확진자 방문 장소를 거쳐간 시민들은 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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