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배 대상경주, 두루 최고 한라마 등극

4코너 이후 막판 스퍼트...1위로 결승선 통과

제16회 KCTV배 대상경주(4경주 1700m)에서 박성광 기수가 기승한 두루(7세 김태준 조교사)가 우승하며 2020년 제주경마공원 최고 한라마로 등극했다.

지난 11일 제주경마공원 제4경주로 펼쳐진 이날 대상경주는 코로나19 및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무관중 경주로 빗속에서 조용히 진행됐다.

▲제16회 KCTV배 대상경주(4경주 1700m)에서 박성광 기수가 기승한 두루(7세 김태준 조교사)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제주경마공원

2020년 최고 한라마 선발 양대 대상경주 중 먼저 시행된 대상경주에 출전한 제주경마공원 Top 10 인기 한라마들은 각자의 장기를 백분 발휘하며 치열한 경주를 펼쳤다.

이날 본격 레이스에 들어가자 전형적인 선행마인 ‘견인불발’과 직전 한라마 1등급 경주에서 승리를 차지했던 ‘강력추천’이 경주 내내 선두를 이끌었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됐던 ‘두루’가 바짝 뒤쫓는 형태로 전개 되면서 결승선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선행마들의 버티기와 뒤를 따르던 추입마들이 역전 추입에 혼신을 다하며 치열한 승부가 연출됐다.

이후 4코너를 돌때까지 계속해서 선두를 위협하던 ‘두루’는 엄청난 막판 스퍼트로 무섭게 치고 나오면서 결승선을 약 200m 남기고 역전에 성공, 올해 첫 한라마 대상경주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곽용남 기수가 기승한 ‘진주만’은 우승마 ‘두루’와 함께 추입 역전 기회를 노렸으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하며 이번 경주의 작은 이변을 연출했다.

한편 이번 KCTV배 대상경주 출전마 중 현역 최고 레이팅 부여마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두루’는 ‘19년 최고 대상경주 제주도지사배와 사봉낙조 특별 우승에 이어 올해 KCTV배까지 우승하며 명실상부한 제주경마공원 최고 한라마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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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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