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 대비 '범시민 대책회의' 실시

최근 수도권 등 집단 감염 사례 증가 등 확산 우려에 3단계 대응책 마련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등 제2차 대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부산지역 관계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범시민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이날 회의는 최근 수도권과 충청·전라권 집단 감염이 전국적 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 속에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에 대비해 부산시, 시의회, 교육청 등 공공기관, 경제계, 의료계 등 관계기관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 코로나 재확산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선제적 대비를 위해 환자 발생 상황을 기준으로 3단계(1단계-1일 확진자 5명 이내, 2단계-1일 확진자 20명 이내, 3단계-1일 확진자 20명 이상의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기관간 정보공유 극대화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부산형 방역종합계획을 수립해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학교, 해수욕장, 항만시설 등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교육청, 경찰청, 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기관과는 병상확보, 의료자원 총동원을 위해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한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금까지 부산은 시와 관계기관의 협력, 의료진의 헌신, 시민들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 대응을 잘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사태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 코로나가 종식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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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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