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경찰관 비위 의혹 일선서·지구대 압수수색

변사 사건 정보 장의사에게 넘겨줘...대가성 여부 있었는지 중점

경찰관 비위 제보가 접수돼 부산경찰청이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부산진경찰서 형사과, 서면지구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 부산진경찰서. ⓒ프레시안(박호경)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이 변사 사건 관련 정보를 장의사에게 알려주고 있다는 제보와 민원들이 접수되면서 실시됐다.

부산경찰청은 해당 경찰관들이 부검이나 검시가 끝난 시신을 평소 알고 지내던 장의업자에게 넘긴 것으로 추정하고 대가성 여부가 있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 중이다.

현재 공무상 비밀의 누설 혐의만 받고 있으나 금품 등 대가를 받은 경우에는 알선수재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 중에 있다. 상세한 내용은 수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알려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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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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