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 사례 증가에 부산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논의

휴가철 맞아 일부 외국인들 노마스크 상태로 거리 활보...시민 불안감 종식 필요

코로나19 지역 감염은 줄어들었으나 해외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대책이 논의된다.

부산시는 전날 코로나19 의심환자 29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 부산의료원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호경)

지난달부터 지역 감염 사례가 감소하기 시작한 부산에서는 해외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실제 부산 확진자들의 감염원을 보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온천교회가 32명, 접촉자 50명, 대구 13명 등을 제외하고 해외 입국 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해외 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부산을 활보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지난 4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서 미군 등 많은 외국인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거리를 돌아다녔고 시민들을 향해 폭죽을 쏟아대는 등 국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에 부산시 보건당국은 음식점 등 종업원에 대한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 조치와 함께 감염 확산 대응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계획을 중대본과 논의 중이다.

한편 부산 코로나19 확진자는 누계 153명이며 14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63명, 해외입국자 2656명 등 총 28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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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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