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발 제품에 공인인정제도 도입

해외에도 효력 발휘할 수 있어 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

국내에서 생산되는 신발에 공식제품 인증제도가 도입된다.

부산시는 6일)오후 1시 30분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한국제품인정제도(KAS) 제품인증기관 승인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제품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국내에는 친환경 농산물, 의류 등 19개 산업별 인증기관에서 제품에 대한 공신력 있는 품질을 보증하는 '한국제품인정제도(KAS)'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동안 신발 완제품에는 공인제품인정제도가 도입되지 못했다.

이에 부산시는 신발 품질의 고급화와 수출경쟁력 증대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신발성능 표준화 및 인증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신발산업진흥센터와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이 공동으로 지난 5년간(2014~2019) 1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험시설과 장비를 구축했으며 지난 6월 12일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가 공식 한국제품인정제도(KAS) 제품인증기관으로 승인을 받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인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KAS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인제품인증기관의 제품평가 및 인증수행능력을 국제기준에 따라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로 국내에서 발행한 KAS 제품인증서는 국가 간 상호인정협정을 통해 해외에서 별도의 시험이나 제품인증을 다시 받지 않아도 전 세계 60개국에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국내 신발업체들이 주로 거래하는 대부분의 나라에 인증효력이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의 신발산업진흥센터가 KAS 공인 제품인증기관으로 인정되면서 국내 신발업계의 발전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발 산업에 대한 부산의 위상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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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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