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된 러시아 선원 중 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부산시는 전날 코로나19 의심환자 470명을 검사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152번 환자는 지난 2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해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외 감염 사례는 41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달 22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냉동 화물선에서 집단 감염돼 치료를 받던 선원 17명 중 3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이날 퇴원하게 됐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으로 퇴원하면 자가격리도 해제될 예정으로 선사 측에서 별도 시설을 마련해 다른 선원들이 모두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대기하게 된다.
러시아 선원 확진으로 중단됐던 부산 감천항 동편 부두의 하역 작업은 이날부터 재개됐다.
한편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누계 15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43명, 해외입국자 2445명 등 총 26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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