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김해신공항 아닌 가덕신공항 건설 민주당에 요구

이해찬 당대표 등 지도부와 내년도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검증결과 발표를 앞두고 부산시가 다시 한 번 가덕신공항 건설 촉구 의사를 정부여당에 전달한다.

부산시는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과의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다고 3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이번 회의에는 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내년도 국비확보를 비롯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소중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제21대 국회 출범 이후 개최하는 첫 예산정책협의회이자 김해신공항 검증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열리기도 해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6월 16일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영남권 간담회 시 부‧울‧경이 한목소리로 김해신공항의 공정하고 신속한 검증을 요청했으며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대체입지로 가덕신공항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에 김해신공항 검증에 대한 당차원의 적극적 협력을 약속받은 바 있다.

시는 다시 부‧울‧경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만들어진 만큼 가덕신공항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55보급창 이전) 등 주요 현안과 부산형 뉴딜 등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부산시의 세부 안건은 스마트제조실증클러스터 구축, 김해~신항 고속도로 적기 건설, SiC 파워반도체 생산플랫폼 구축 등 부산형 뉴딜사업, 동남권 신공항 건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55보급창 이전), 서부산의료원 건립 등 부산 미래를 좌우할 핵심현안이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

변 권한대행은 "정기국회 시작 전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함으로써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내년도 국비확보와 부산발전을 위해 여야를 불문하고 국회와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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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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