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코로나19 이후 제주경제 동향 활성화 방안 발간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 제주경제 영향 분석 및 경제활성화 방안 제안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은 29일 코로나19 발생과 건설업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는 제주경제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고 경제활성화 방안을 제안한 '코로나19 이후 제주경제 동향과 활성화 방안'을 발간했다.

정책연구실은 급격히 하강하고 있는 제주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①내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내국인의 해외 관광수요(2019년 내국인 출국자수 2872만명)를 제주관광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 모색과 ②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내수 관광확대 활성화 대책인 8대 할인 소비쿠폰(1684억원)제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중 여타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서비스업생산 도소매판매액 등이 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 1/4분기 중 최저 성장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광공업생산 건설수주액 수입액 고용률 하락 속도(실업율 상승 속도) 가계의 재무건전성(부채 급증) 등 주요 경제지표도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코로나19 위기 중장기화 될 가능성 미중갈등 격화로 제2의 사드사태 반복 위험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유입이 상당히 늦어질 가능성을 감안하면 제주경제의 조기 회복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내국인관광객 중심의 비즈니스모델 비중을 높여 나갈 필요성(2020년 5월까지 내국인 관광객 -35.4%, 외국인 관광객 –71.2%, 전년동기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2019년 내국인 출국자수가 2872만명인 점을 감안해 내국인의 해외관광수요를 제주관광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수산물 숙박 관광 외식 체육 공연 영화 전시 등 8대 분야에 1684억원의 할인 소비 쿠폰을 발행할 계획인 소비활성화 정책과 한국형 뉴딜사업(디지털 뉴딜⦁그린 뉴딜 등)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은 이와 관련 방역시스템을 고도화해 코로나 청정 제주를 유지하면서 관광을 활성화하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최악의 침체국면에 빠진 제주경제의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 대비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휴면 뉴딜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등)정책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환경투자 비대면 거래 모델 구축 등에 대한 보완대책이 조속히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창민 기자(=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