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정 긍정평가 79%....코로나 대응 '잘했다' 90% 기록

이재명 " 기득권의 총공세로 어려웠지만...포연 걷히고 실상 드러날 걸로 믿어"

출범 2년을 맞은 민선 7기 경기도 도정 평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정에 대해 '잘했다'고 응답한 도민이 79%인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특히 주요 정책 분야별 평가 중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90%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3일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를 실시(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경기도민 응답자의 79%가 경기도정을 '잘했다'고 응답했다. '잘못했다'는 부정적 평가는 12%였다.

'잘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해 1주년 평가(60%) 때 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대응 등 분야에서 재난기본소득 지급 선제적 이행, 신천지 등 종교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대응 등으로 호평을 받은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주요 정책 분야별 평가를 보면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9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닥터헬기 도입 등 재난 안전 및 치안 분야는 81%가,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 등 공정사회 실현 분야는 78%가,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복지사업 확대 등 복지정책 분야에서는 77%가, 수술실 CCTV 등 보건 및 공공의료 분야에서는 77%가, 지역화폐·반도체 클러스터 등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73%가 긍정 평가해 고른 지지를 받았다.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분야는 긍정적 평가가 2018년 35%에서 2019년 53%로, 2020년 73%로 2년 가까운 기간에 2배 이상 올랐다.

반면 남북평화협력 분야는 2018년 긍정평가 49%에서 2%포인트 떨어져 47%를 기록했다. 최근 남북경색 국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향후 경기도가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으로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32%)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복지정책(10%), 주거 안정(8%), 교통편의 증진(8%), 감염병 대응(7%) 등의 순이었다.

도정 운영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79%로 나타났다. '지금보다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9%였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도정 만족도를 언급한 후 "취임 당시 도정 만족도가 29%였는데 격세지감을 느낀다. 기득권의 총공세로 감당하기 어려운 오물을 뒤집어 썼지만, 포연은 걷히고 실상은 드러날 것으로 믿고 죽을 힘을 다한 2년이었다"고 했다.

이 지사는 "모든 성과는 불편과 불이익을 감수하며 도정에 협조하고 참여해 주신 도민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경기도가 하는 일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게 하겠다"꼬 했다.

이 지사는 "규칙을 어겨서는 이익을 볼 수 없고 규칙을 지키는 것이 손해가 아닌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며 "강자의 횡포가 억제되고 약자가 부축받으며 모두가 함께 사는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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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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