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천정미소, 국민추천 2020년 백년가게 선정

- 3대째 정미소 운영하며 장인 정신 보여…지역사회 나눔에도 앞장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청천정미소가 2020년 100년 가게에 선정됐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 죽정동에 위치한 청천정미소(대표 최재열)가 2020년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22일 보령시에 따르면 청천정미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 시장 진흥공단에서 공모한 백년가게 육성사업에서 이와 같이 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청천정미소는 지난 1978년 첫 개업이후 외조부와 부모, 현재 대표인 최재열 씨가 42년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또한 ‘3대째 보령쌀’이라는 브랜드를 상표 및 디자인 등록하고 충청남도 대표 고품질 품종인 삼광쌀을 보령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직거래로 판매해오고 있다.

특히, 최재열 대표는 직접 논 12만㎡를 경작하고 쌀 도정과 도매유통, 온라인 판매 및 직거래까지 요즘 보기 드물게 단일 사업장에서 생산, 가공, 판매가 이루어지는 6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 지난해 청천영농조합법인으로 7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건실한 운영 속에서도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는 등 청렴한 기업가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쌀농업경영 CEO 미래핵심 지도자 교육 과정을 비롯해 쌀 핵심리더 양성과정, HACCP 팀장교육과정, 충청남도 4H 창농스쿨, 만세보령농업대학 등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수하여 청년 영농인으로서 역량을 높여왔다.

지난 2018년 도입된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업력 30년 이상의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화,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것으로, 가게가 백년 이상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및 역량강화 교육이 제공된다.

최재열 대표는 “가업으로 이어온 정미소 운영과 함께 청년 창업 영농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도 병행하는 등 청년 인구 증가를 위한 노력도 함께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인 정신을 통해 기업이 50년, 100년 이상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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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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