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서 발생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더 늘어났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충전소 화재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A(52) 씨가 전날 오후 11시 33분쯤 숨졌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2시 42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의 한 LPG 충전소 기계실서 위탁업체 직원들이 배관 검사를 하던 중 갑자기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함께 있던 2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생존자는 중상자 1명만 남게 됐다.
경찰은 작업자들도 모르는 상태에서 배관에서 가스가 배출됐는지, 잔류가스가 외부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했는지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감식을 하는 등 다각도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한 검사업체와 주유소 측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등 과실 여부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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