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의원 등 미래통합당 초선의원 국회정상화 촉구

초선의원 10여명 ‘국회 정상화 촉구 결의문’ 국회의장에게 전달

15일 오전 미래통합당 강민국(진주을) 의원과 초선의원 10여명은 동료의원 58명의 뜻을 담은 '국회 정상화 촉구 결의문'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

미래통합당 초선의원들은 "국회 상임위원장 인선을 포함한 원 구성은 역대로 여야 합의의 대원칙이 지켜져 왔고 이에 따라 청와대를 맡는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은 균형과 견제 차원에서 야당이 맡는 원칙과 전통이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원칙과 전통을 짓밟고 검찰과 법원을 관장하는 법사위에 여당이 그토록 무리수를 두는 것은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권력형 범죄 등에 대비해 법원과 검찰을 완벽히 장악하려는 의도로밖에는 해석할 수 없다며, 거대 여당이 법사위라는 국회의 균형과 견제 장치까지 빼앗는다면 국회는 청와대의 뜻을 알아서 받드는 통법부(通法府)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강민국(진주을) 의원과 초선의원 10여명이 동료의원 58명의 뜻을 담은 '국회 정상화 촉구 결의문'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강민국 의원 사무실

미래통합당 초선의원들은 "국회의장의 역할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박 국회의장은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협치와 상생의 정치를 펼치는데 박 국회의장이 헌신해주실 것을 진심으로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밝혔다.

초선의원들은 "‘수(數)의 정치’로는 제대로 된 국회가 될 수 없다며, 미래통합당 초선의원 58명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국내외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때에 하루 빨리 균형과 견제의 책무를 다하는 국회의원으로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강 의원은 "우리가 바라는 국회는 상생과 협치의 국회이다”며 “의회주의자인 박 국회의장이 신뢰와 협치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또 “구태정치, 정쟁의 국회에서 벗어나 ‘여야가 함께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은 거대여당의 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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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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