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오거돈 사태 이후 민선7기 공약 사항 이행 총력

동남권 관문공항, 세계박람회 유치 등 주요 현안 해결 위해 의견 수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인한 자진 사퇴로 시정에 공백이 발생한 부산시가 남은 기간 민선7기 공약 이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4시 30분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실·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이번 보고회는 오거돈 전 시장 사퇴와 이에 따른 매니페스토 평가 제외 등으로 정치권이나 시민사회의 공약 추진 동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각들이 많은 시점에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계속해서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 2030 부산세계박람회(EXPO) 유치, 부산테크노밸리 조성 등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공약에 대한 추진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추진에 어려움을 겪거나 장애요인 극복이 필요한 공약과 재정확보가 저조한 공약 등에 대한 추진상황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핵심공약 사업 몇 가지를 살펴보면 동남권 관문공항의 경우 곧 국무총리실의 검증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한 후속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마스터플랜 용역이 진행되는 부산세계박람회는 용역 과정에 부산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한편 군사시설 이전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부산테크노밸리조성사업(센텀 2지구)은 그린벨트 해제 이후 풍산 이전 등 향후 추진 과정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후에도 공약 달성을 위해 매니페스토 평가와 관계없이 분기별 점검, 보고회 개최뿐만 아니라 핵심공약에 대한 정치권과의 대외 협력, 전문가와의 협의, 시민배심원 운영 등을 통해 공약 추진상황을 세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민선7기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일뿐만 아니라 부산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사업들이다"며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각오로 부서 간 경계 없이 전 직원이 협력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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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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