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폭염대응 종합대책 돌입

ⓒ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올 여름 폭염대응 종합 대책에 돌입했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폭염특보 발효시 시민의 소중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안전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폭염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신속히 가동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다음은 익산시의 폭염대응 종합대책 현황.

▲그늘막 145개 설치

시민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횡단보도 그늘막은 작년 대비 55개를 추가 설치해 총 145개를 주요 도로에서 운영한다.

그늘막의 크기는 지름 3 ~ 5m에 달해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머무르기에 충분한 크기이다. 또 그늘막에 대한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순찰 점검을 실시하고 태풍 등 기상 변화 시에는 신속하게 그늘막을 접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무더위 쉼터 494개소 운영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보건지소, 금융기관, 스마트버스 승강장 등 494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어르신 및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도 힘쓸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위치는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앱, 익산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도로 위 살수로 열도 식히고 미세먼지 없애고

도로 노면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면 살수도 실시한다. 차량 통행이 많은 인북로~무왕로~남북로 등 2개 구간을 정해 살수차 2대를 집중 운행해 살수한다.

이는 도로변 미세먼지 부유 억제·재 비산 방지 및 노면 온도 낮추기에도 효과적이다.

▲재난 도우미가 취약계층 주민 수시체크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재난도우미로 지정돼 있는 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건강증진서비스 인력을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활동도 추진한다.

재난도우미는 폭염 특보 시 무더위쉼터 및 취약계층을 방문하여 건강을 체크하고, 안부전화를 하는 등 각종 건강관리를 하게 된다. 여름철 건강 관리를 위해서 폭염시 물은 평소보다 자주 많이 마시고, 어지러움과 탈진·두통 등 열사병 증세가 있을 경우 시원한 장소에서 쉬고, 응급환자 발생시는 119로 즉시 신고하여야 한다.

▲가축피해 예방도 함께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시는 가축재해보험 농업인 부담금 지원 사업에 총 사업비 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폭염대비 가축사육환경개선사업에 총 사업비 1억 3000만 원으로 자가발전기와 제빙기, 환풍기, 안개분무기, 쿨링패드, 쿨링시스템냉각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또 폭염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사업을 실시해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하고 양식장 지하수개발 사업에 총 사업비 1300만 원을 투입해 중형관정 설치를 지원하는 등 폭염에 의한 가축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폭염 대비 농작물 관리 교육 실시

폭염이 지속되면 농작물 생육 부진이 발생돼 수량 감소와 양분 결핍, 품질 저하 등의 피해에 대비, 농가 교육시 폭염 피해 예방 관리를 강조하고 폭염이 발생할 경우 농작물 재해 피해 신고를 받아 피해 현황을 현장 점검하며 지원책도 강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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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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