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보호수 이야기 발굴 및 활용방안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난음마을 보호수 외 20개소 관련 이야기 관광자원으로 활용

경남 남해군이 19일 군수실에서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용역사 연구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호수(당산나무) 이야기 발굴 및 활용방안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호수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 등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로 시·도지사 또는 지방산림청장이 지정한다. 군에는 현재 경상남도지사가 지정한 30본의 보호수가 식생하고 있다.

군은 보호수에 대한 민속, 설화 등에 대한 자료 정비 및 관광자원 활용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보호수(당산나무) 이야기 발굴 및 활용방안 용역을 착수했다.

▲남해 보호수(당산나무) 이야기 발굴 및 활용방안 용역 최종보고회 모습.ⓒ남해군

이날 최종보고회는 지역주민과의 면담과 문헌연구 등을 통해 발굴한 이동면 난음마을 보호수 외 20개소와 관련한 이야기를 발표하고 마을의 문화적, 지형적 자원과 연계해 농어촌 관광테마 사업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용역사는 연계 사업으로 마을회관 등 공용시설을 활용한 마을 역사관 사업, 바래길과 연계한 보호수 탐방 코스 마련 등을 제안했다.

장충남 군수는 “지금까지 우리는 보호수가 가진 가치를 크게 활용하지 못하고 단순히 보존하는 데 머물렀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보호수가 가진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적극 활용해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들어나간다면 군의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보호수의 식생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군 보호수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문화·관광콘텐츠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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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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