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전해철·정성호의 '원내대표 키워드'는?...68명 초선 표심 최대 변수

초선 표심 잡기 '3인1색'…초선 중심 상임위 배정 약속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전해철·정성호 의원이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국회에서 열린 합동 토론회에서 최대 변수로 떠오른 68명의 초선의원들 표심 잡기에 나섰다.

21대 총선을 통해 원내에 입성한 초선 당선자들을 위해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원내대표 후보들은 저마다 초선의원 우선 상임위 구성과, 야당과의 협치, 당청정간의 소통을 강조했다.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김태년(왼쪽부터), 전해철, 정성호 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의원은 정책위의장 경험을 강조하며 "야당과 협상하면서 원칙을 지키고 많은 성과를 내왔다고 생각한다"며 "통합과 안정의 리더십으로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 정책과 사회적 대타협은 당이 주도하고 원내대표가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은 "열린우리당 시절의 과오는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관계의 정치, 계파의 정치는 우리 당에 있어서는 안된다. 일의 순서를 잘못 잡아서 우왕좌왕하고 실제로 성과를 못 냈던 과오도 다시는 범해서는 안 되겠다"고도 강조했다.

전해철 의원은 청와대와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며 "일방적 쓴소리가 아니라 신뢰에 기반을 둔 긴밀한 소통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 대통령께도 국정상설협의체 협치의 틀만은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 2018년 11월 이후에 중단된 국정상설협의체를 가동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 의원은 "철저하게 일 중심으로 성과를 내는, 일하는 국회여야 한다"며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차원에서 우선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호 의원은 계파색로부터 자유로운 정체성을 강조하며 공정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비문도 반문도 아니고 문재인 정부 가치와 철학, 정책적 입장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당내에서도 상임위에서 의견을 모아 당 전체 의견을 수렴한 뒤 사전에 정부와 청와대에 전달하겠다. 그 과정에서 의원들이 소외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또 "우리가 180석 다수 의석을 얻었다고는 하지만 그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것뿐"이라며 "특히 민생법안들, 경제협력 법안들은 야당과 소통해야 한다. 진정성을 갖고 신뢰를 하고 야당을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의원과 전해철 의원은 초선의원의 상임위 우선 배정을 약속했다. 초선의원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성호 의원은 "공평무사하게 선입견이나 개인적인 관계 없이 원내 당직을 배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정연

프레시안 박정연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