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효자 상품 ‘바다케이블카’

사천의 랜드마크를 넘어 남해안의 대표 관광명소

지난 2018년 4월 13일에 개통한 사천바다케이블카가 경남 사천의 랜드마크를 넘어 현재는 남해안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개통 2년여만인 4월 현재까지 누적 탑승객 170만여명(일반 캐빈 127만여명, 크리스탈 캐빈 43만여명)을 달성하고 매출액 250억 원 넘게 돌파해 얼어붙어있던 사천시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 넣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다만 갑작스럽게 퍼진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월부터 케이블카 운영에 큰 위기를 맞고 있지만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부터 케이블카 방문객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도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사천의 랜드마크를 넘어 현재는 남해안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프레시안(김동수)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개통 당시부터 국내최초 바다, 섬, 산을 잇는 케이블카로 명성을 떨쳤다.

대방정류장을 출발해 바다 구간인 초양정류장을 지나 산 구간인 각산정류장으로 올라간 뒤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되돌아오는 총 길이 2.43킬로미터 코스로 바다와 산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입소문 나기 시작하면서 ‘2018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과 2018년 12월에는 케이블카 매출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이어 ‘2019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2020 제14회 고객감동경영’ 공공 행정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아 공익성과 수익성까지 두루 갖춘 사천시 대표 관광시설로 성장했다. 하지만 재미와 풍경, 공익성 등이 국내 최고인 만큼 무엇보다도 사천바다케이블카의 가장 큰 장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이다.

강한 바닷바람에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1선식이 아닌 자동 2선식(Bi-Cable)을 적용하고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강풍이나 돌발 기상 악화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대처하기 위해 바다와 산의 모든 지주에 풍향?풍속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인근에 있는 실안해안도로.ⓒ프레시안(김동수)

뿐만 아니라 갑작스런 기계결함 발생 시 사용가능한 비상엔진과 전력공급 불안정과 같은 상황에 사용가능한 비상발전기를 상시 가동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고 자체구동이 가능한 해상구조캐빈과 탑승객에게 직접 접근해 구조할 수 있는 구조용 캐리지를 갖춰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 발생 행동 매뉴얼을 꼼꼼히 준비해두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개통 이후부터 방문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왔다.

많은 변화 중 대표적인 것은 삼천포대교공원 등 인근 주차시설을 확충, 버스킹이나 작은 음악공연을 위한 야외 간이무대 마련, 대방 및 각산산책로에 쿨링포크 설치, 포포&도리 캐릭터 포토존 조성, 가족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수유실 개선사업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야간관광 100선’에 사천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삼천포대교’가 선정됐다. 삼천포대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섬과 섬을 잇는 다리로 올 하반기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야간경관조명과 함께 어울려 낮과 밤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9대 노을 명소 중 하나인 실안노을.ⓒ프레시안(김동수)

또한 케이블카와 연계한 초양도 내 아쿠아리움 건립과 자연휴양림을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

힌편 사천바다케이블카 인근에 있는 실안해안도로는 사천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로 코스로 쪽빛바다, 죽방렴, 남해안의 작은 섬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밤에는 ‘전국 9대 노을 명소’ 중 하나인 ‘실안노을’과 ‘2020년 한국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삼천포대교’도 조망할 수 있다. 바다뷰를 보면서 사진 찍기 좋은 실안 카페거리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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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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