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초·중·고 가정 364만명을 대상으로 종 코로나 19로 미사용된 채소와 과일을 담은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된 상황에서 학생 건강 증진 및 학부모 부담 경감, 생산 농가와 공급업체 지원을 위해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품 농가와 급식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본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지방자치단체 및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조속히 추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농산물 꾸러미 사업 예산은 초중고 학생 364만 명을 대상으로 했을 때 1093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무상급식 식품지원비 가용예산인 2717억 원 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 방식은 "현물 배송과 온라인 쿠폰 배송, 농축수산물전문매장 쿠폰 지급 등 다양화 할 것"이라며, 공급 시기는 "오늘 당정협의를 통해 추진 방안이 확정되면 5월부터 농산물 꾸러미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산물 꾸러미 지급 사업은 서울·광주·대전·경기·충북·전북·전남·경남 등 8개 지자체에서 우선 추진되며 순차적으로 전국에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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