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벽골제서 대규모 도수로 확인...내부 용수→외부경작지 공급

ⓒ김제시

전북 김제 벽골제에서 대규모 도수로가 확인됐다.

23일 김제시에 따르면 벽골제 수문 추정지(수여거)시굴조사 결과, 벽골제 내부의 용수를 외부 경작지로 공급하는 대규모 도수로가 확인됐다.

시굴조사 결과 제내(堤內)지역(저수지의 안쪽)에서 대형의 판석으로 바닥시설을 만든 정교한 구조의 대규모 도수로(導水路)와 도수로 보강시설, 호안석축(護岸石築), 도수로 주변의 도로유구와 각종 생활유구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됐다.

또 제외(堤外)지역(관개지역)에서 자연지형을 이용한 대규모 방수로의 존재도 파악됐다.

사적 제111호인 김제 벽골제는 삼국시대에 처음 만들어진 이후 통일신라와 고려, 조선시대까지 이용된 우리나라 최고(最古) 최대의 저수지로, 그동안 7차례의 시 발굴조사가 이뤄진 바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김제시는 제 1수문 수여거에 대한 자료 확보를 위해 김제시 신덕동과 장화동 일대 '무네미'로 불리는 수문 추정지(수여거) 시굴조사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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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

전북취재본부 유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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