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4선이 유력하다. 진보 정당 유일의 지역구 당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시 25분 현재 경기 고양갑 개표율이 58.7%로 집계되는 가운데, 심 대표는 38.8%를 득표해 당선이 유력하다. 2위인 이경환 미래통합당 후보는 35.7%의 표를 받았다.
이로써 심 대표는 17대 국회에서 처음 주류 정치 무대를 밟은 이래 19대, 20대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진보 정당의 원내 대표적 정치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 대표를 제외하면 정의당의 지역구 의석은 전패가 유력하다. 김종대(충북 청주 상당), 여영국(경남 창원 성산), 윤소하(전남 목포), 이정미(인천 연수을), 추혜선(경기 안양 동안을) 등 현역 의원은 모두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원외인사 중에도 당선 가능성이 보이는 후보는 없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8.72%를 득표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의석 수는 5석 내외로 전망된다.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은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돼 온 지역구 경쟁력 문제를 풀지 못했다. 연립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한 큰 폭의 의석 증가라는 기대도 거대 양당의 비례위성정당 성립 등으로 실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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