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1대 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든 소수정당의 주요 정치인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생당이 21대 총선에서 의석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이날 여의도 민생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표 결과가 나와야 제대로 볼 수 있겠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크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현재 상태로는 상당히 비관적이고 수도권에서도 여러 군데를 기대했는데 현재 조사로는 실망스럽다"며 "이렇게 진영대결, 지역대결로 가서는 경제, 민생, 안보, 평화도 제 길을 찾을 수 없을 것으로 대단히 염려된다"고 전했다.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여의도 열린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열린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최대 3석을 얻을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적게는 6석에서 많게는 8석까지 예측하고 있었는데 이에 못 미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저희 후보들이 열심히 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도 충분히 긍정적이었던 만큼 개표가 끝날 때까지 기대를 버리지 않고 기다리겠다"며 "출구조사보다 좋은 결과를 예상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초 '득표율 20%(약 10석)'가 목표라고 말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다리 부상'을 이유로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상황실에 나타나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출구조사 결과 최대 5석의 의석 확보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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