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애조로가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에서 조천읍 신촌리까지 전체 도로연장 26.3㎞가 마무리되면 2023년 완전 개통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도는 애조로 마지막 구간인 회천~신촌간 건설공사 3.8km에 대해 지난달 25일 개찰에 따라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조로는 구국도 일주도로와 중산간도로를 통해 도심권으로 유입되는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도심권을 통과하는 기존 구국도를 대체하는 우회도로이다.
이번에 착공되는 회천~신촌간 건설공사는 2023년까지 공사비 403억원, 보상비 276억원 등 총사업비 679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봉개동(회천동)에서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까지 3.8㎞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한다.
주요시설은 기존도로와 원활한 흐름을 위한 교차로시설 4개소 (회천교차로, 도련교차로, 삼양교차로, 신촌교차로), 저류지 1개소, 통로박스 3개, 동물이동 박스2, 수로박스 7개소가 반영돼있다.
고윤권 도시건설국장은 “기존 도심권 교통정체 구간을 우회하는 신설 도로로 시가지 교통혼잡 해소와 더불어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공사시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제주시 도심 교통량의 분산 처리를 위해 구국도 대체우회도로(애조로)를 1999년부터 추진해 왔다. 전체 26.3km을 6개 구간으로 나누어 지난 2019년까지 사업비 3075억 원을 들여 22.5km(1~5구간)을 마무리하고 개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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