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환상적 회담, 기대 이상이었다"

오찬 마치고 기자들에게 "서명 남았다"…합의문 시사

6.12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진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이 "환상적"이며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찬을 마치고 김 위원장과 함께 건물 밖에서 짧은 거리를 걸어 이동한 후 외신 기자들과 만나 "이제 우리는 서명을 하러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환상적인 회담이었다"며 "많은 진전이 있었다.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모든 이들의 기대 이상이었다"고도 했다.

두 정상 간의 회담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으로 미뤄볼 때 이날 회담에서는 완전한 비핵화(CVID)와 북한 체제의 안전보장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합의가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부터 배석자 없는 단독 정상회담을 35분간 가진 후, 이어 양국 수행원단이 배석한 가운데 1시간 40분 가량 확대 정상회담을 열어 의제를 조율했다. 이어 12시 30분경부터 업무 오찬을 가졌다.

건물 밖에서 이뤄진 양 정상과 취재단의 조우는 오찬 일정을 마친 후 정상회담 결과를 공식 발표하기 전 시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이 미국 단독으로 이뤄질지, 북한과 함께 공동발표를 하는 형식이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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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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