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자유한국당은 자체 분석에 근거해 전국 17곳 광역단체장 판세를 '6+알파(α)'로 예상했다.
홍준표 대표는 11일 판세분석 회의에서 "사전투표 결과를 보니 판을 뒤집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전 투표율이 20%를 넘었다는 것은 과거와 달리 우리 지지층이 사전 투표장으로 상당히 많이 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의 뒤 장제원 대변인은 "구체적인 수치 공개는 어렵지만 '6+알파(6곳 이상의 광역단체장선거 승리)'를 예상한다"며 "알파는 1곳에서 2곳이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가 가장 빠르다"라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이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대해서는 "'4+알파'를 예측한다"며 "판세를 엎은 곳도 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로우 데이터에서 30-40대가 치고 올라온 지역이 있다"며 "과거 판세가 어떻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공교롭게 홍준표 대표가 6곳을 말했는데, 절묘한 수치"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지난 2월 14일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목표를 광역단체장 기준으로 "6+알파"라고 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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