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당선 가능성과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일 부산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약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57.7%가 오거돈 후보를 선택했다. 서병수 후보는 27.1%에 그쳤다. 지지율 차이는 무려 30.6%포인트였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는 3%, 정의당 박주미 후보 2.2%, 무소속 이종혁 1.8%를 기록했다.
부산시장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오거돈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60.7%를 기록했다. 서병수 후보는 24.4%였다. 36.3%포인트 차이다. 이성권 후보는 3%, 박주미 후보는 2.1%, 이종혁 후보는 1.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53.3%, 자유한국당이 23.7%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도 여당의 지지도가 새누리당의 후신인 제1야당의 지지율을 더블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해 부산시민들의 69.9%가 긍정 평가했고 24.1%가 부정 평가했다. 투표 의향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96.4%가 투표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여론조사는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5일 하루동안 실시됐고,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이었으며 응답률은 4.3% (18,462명 중 801명 응답완료)였다. 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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