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단체 "판문점 선언, 평화와 통일의 시대 열어"

6.15 공동선언실천 부산본부,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 환영 행사 이어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이를 환영하는 시민단체들의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는 30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이제 새시대 새역사를 우리 손으로 써 나가자"고 밝혔다.

이들은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가 열렸다. 우리는 판문점에서 진행된 역사적인 남북정산회담을 환영하며 두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을 우리 민족의 단합된 힘을 모아 끝까지 이행해 갈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고 설명했다.


▲ 30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남북정상회담 환영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 모습. ⓒ프레시안

이어 "첨예한 대결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남북정상이 두 손 굳게 잡고 상봉하는 장면은 우리의 눈시울을 적셨다"며 "우리는 한 민족이며 하나의 겨레라는 지울 수 없는 진실, 우리가 만나고 무릎을 맞대면 세상앞에 부러움 없는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하루종일 이 땅을 휘감았다"고 감회를 밝혔다.

또한 "남북이 합의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은 이제 이 땅에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며 "전쟁의 역사는 평화와 번영의 역사로 바뀔 것이며 분단의 시대는 통일의 시대로 새 출발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판문점 선에서 합의된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가면서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간다면 민족의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는 우리 앞에 분명히 놓여질 것이다"고 판문점 선언을 지지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에는 부산 부산진구 서면쥬디스태화 광장에서 부경종교평화연대가 남북정상회담을 축하하는 '종교인 평화통일마당'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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