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정의당과 함께 교섭단체 구성...국회 움직일 것"

민평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에 정의당 박주미 위원장 참석 '정치권력 교체' 기대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교섭단체 구성에 잠정 합의한 데 이어 부산에서도 두 당이 6.13 지방선거에 힘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평화당은 30일 오후 국제신문사 4층 중강당에서 '민주평화당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와 배준현 최고위원, 정동영 국회의원, 정대철 상임고문 등 당원 300명이 참석했다.

▲ 30일 오후 국제신문사 4층 중강당에서 '민주평화당 부산광역시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배준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프레시안

그동안 부산시당 창당을 준비해온 배준현 최고위원은 "부산에서 평화당은 아직 작지만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 부산시당을 이끌어 나갈 평화당의 당원동지들과 함께 힘을 모아 부산시민의 민생문제 해결과 다당제 합의제 민주정치가 정착할 수 있도록 부산정치혁명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배숙 당대표는 "이제 부산에서 평화당이 창당하면서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평화당이 탄생하고 나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평화문제에 있어서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이것 빼고는 잘 하는 게 없다. 평화당은 준비된 개혁을 할 것이고 영세상인, 중소상공인, 부산시민 모두가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동영 의원은 "평화당의 시작은 조촐하고 작지만 큰 창대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정의당의 박주미 시당위원장이 오셨는데 어제부로 우리는 교섭단체가 됐다"며 "평화당과 정의당이 손잡고 국회를 움직이면서 이제 국민들이 주목할 것이다. 부산시당의 핵심당원과 함께 한반도에 꼭 필요한 정당을 굳게 세우겠다"고 밝혔다.


▲ 민주평화당이 30일 오후 국제신문사 4층 중강당에서 '민주평화당 부산광역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날 창당대회에는 교섭단체 잠정 합의한 정의당의 부산시당 박주미 위원장도 참석해 "평화당이 부산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써주길 기대한다"는 축사를 전하면서 교섭단체 구성을 넘어서 지역에서의 협력관계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평화당 부산시당은 6.13 지방선거 부산지역 출마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시당의 조직구성을 마치고 공모를 통해 후보자들을 확보할 방침으로 청년, 여성, 노인 등을 우선 배려하기로 하고 젊은이들이 돈이 없어 선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당에서 선거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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