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의 특사 박지원 "文의 특사, 최고의 명콤비 팀"

"특사단, 미국 방문해 숨소리까지 공유해야"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남북 대화를 조율했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정의용, 서훈 대북특사에 대해 "최고의 명콤비 팀"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평가하며 특히 서훈 원장이 특사단에 포함된 데 대해 "저는 남북정상회담은 한미동맹과 신뢰없이는 성사도, 성공할 수도 없다는 저의 경험을 누차 밝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미국, 북한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이 특사여야 한다는 의미 에서 '3박자를 갖춘 서훈 원장'이라고 했다"고 했다.

정의용 실장 특사단장 임명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문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을 충분히 의식, 배려한 것으로 또다른 의미에서 최적의 인선"이라며 "북한에서도 트럼프 의중을 파악하는데 가장 좋은 상대로 받아드렸을 것이다. 정의용 실장 역시 대통령, 미국, 북한의 3박자 인선"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방북 기간을 생각하지 말고 충분하고 솔직한 대화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대화 일정까지 합의해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이어 박 의원은 "돌아오면 즉시 대국민 보고를 하고 미국을 방문해 숨소리까지도 공유해야 한다. 북한도 이것을 바란다. 평창 패럴림픽 기간이 평화의 기간임을 거듭 상기한다"고 했다.

박 의원의 이같은 글을 올린 후 청와대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번 대북 특사단이 한국에 돌아온 후 곧바로 문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뒤 미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치권도 정쟁의 도구로 삼으면 안된다. 협력해서 성공하도록 하자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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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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