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향해 낙서한 50대..."적화통일 문제없어요"

특정 정당 가입 없고 개인적 일탈로 보여져

부산 북구 일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과 적화통일을 거론한 글을 적은 50대 남성이 경찰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부산의 모 대학교 교직원 A모(54)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 피의자가 낙서한 글. ⓒ부산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3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부산 북구 구포동에 있는 초중학교, 도서관, 지하철역 벽면 등 6곳에 총 7차례에 걸쳐 "문재인과 함께라면 적화통일 문제없어요"라는 문구를 매직펜으로 적었다.

경찰은 해당 낙서를 발견한 직후 인근지역 CCTV 등을 분석하고 부산 북구 구명역 인근에서 A 씨를 발견해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의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여진다. 낙서를 한 사실은 시인하지만 정확한 특정 정당에 가입되지도 않은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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