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비난에 목숨 건 홍준표...'독설 끝판왕'

청년실업.가상화폐 규제.댓글조작.최저인금 인상 등 모조리 정부 탓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가 설 연휴를 앞두고 부산에서 열린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9개월 됐는데 국민들의 생활이 나아기는커녕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며 또다시 정부에 독설을 날렸다.

12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는 "미국은 법인세 인하로 해외에 갔던 사람들이 속속 돌아오고 일본은 청년실업자가 없을 정도이다"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사상최악의 청년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 ⓒ프레시안

또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이번에 세금고지서를 받아보면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부에게 투표를 할 수가 없을 것이다"며 "수도권도 밑바닥 분위기가 달라졌고 청년들도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정부에 투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가상화폐에 투자한 젊은이가 300만 명이라고 한다. 가상화폐 투자로 살길을 찾아보려는 것이다"며 "그러나 정부는 규제할 수 있는 정의가 없는데도 규제하겠다고 나선 것은 잘 못된 것이다"고 비난했다.

홍준표 대표는 "일부 댓글을 보면 80%가 현 정부를 비난한다. 이것은 정권 말에서나 나올만 하다"며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문슬람으로 조작했는데 이제는 조작으로도 민심을 못 잡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부산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김해신공항의 3.8km 이상 활주로가 필요하다며 자유한국당 이종혁 전 최고위원이 제시한 가덕도신공항을 전면 거부하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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