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버스정류장 한파 대피소 첫 설치 '눈길'

찬 바람 막고, 벤치와 투명가림막으로 주민들 편의 제공

연일 영하를 밑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부산에서 처음으로 버스정류장 추위 대피소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금정구는 관내 버스정류소 2곳(도시철도 장전역, 금정구청 버스정류장)에 추위 대피소를 시범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 버스정류장 추위 대피소 모습. ⓒ금정구

가로 3m, 세로 2m 크기의 대피소는 강한 바람에도 버틸 수 있는 탄탄한 구조와 밖을 볼 수 있도록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을 위한 벤치도 마련했다.

추위 대피소 안에서 언 손을 녹이며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은 "추운 날씨에 버스를 기다리기 힘들었는데 처음으로 대피소가 생기면서 버스를 기다리기 한결 편해졌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금정구 관계자는 "추위 대피소가 다소 늦은 시기에 설치된 것이 아쉬움이 있으나, 계속되는 혹한으로 그 효과는 크다"며 "향후 설치장소를 확대하고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추위 대피소를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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