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 독설 "국민·바른 통합에 3등, 4등 합치면 7등"

여론조사 결과 의식 한 듯...'통합추진위원회' 발족으로 통합은 가속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3등, 4등 합치면 7등이다"며 통합을 비난하고 나섰다.

홍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니정당은 흡수대상이지 통합대상도 아닌데 미니 정당대표가 제1야당에 대해 통합 운운하는 것은 지나가는 소도 어이없어 웃을 일이다"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문정권의 위장 야당이나 하면서 문정권 2소대나 잘 해 보라. 우리는 문정권에 대항하는 무적군단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 ⓒ프레시안

특히 홍 대표는 "쯔쯔쯔...적은 다른 데 있는데 주야장천 제1야당 공격에만 매달리면서 그걸 야당이라고 주장 할 수 있는가. 위장 미니 야당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거는 2등이 없는데 3등, 4등이 합쳐서 2등 하겠다고 한다. 3등, 4등이 합치면 7등이다. 우리는 1등을 목표 한다"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비유했다.

그러나 홍 대표의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을 비난하는 것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통합될 경우 자유한국당보다 지지율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위기를 느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이날은 바른정당 창당 1주년으로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위해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가 공동 위원장을 맡는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통합 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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