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어선 충돌...베트남인 선원 1명 실종

새벽녘 먼 바다에서 사고 발생, 선박 침몰 않아 나머지 6명 구조

울산 앞바다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베트남인 선원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5시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동쪽 37km 해상에서 20t 자망어선 동진호(승선원 7명)와 181t 선망 운반선 대진호(승선원 6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동진호에 타고 있던 베트남인 선원 A(40)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으나 나머지 6명은 대진호에 의해 구조됐다.


▲ 18일 오전 5시쯤 발생한 충돌로 바다위에 떠 있는 20t 자망어선 동진호 모습. ⓒ울산해양경찰서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9척과 중앙구조특수단, 해경구조대, 남해청 헬기 1대, 해경항공기 2대, 해군함정 5척을 사고 해역에 급파하고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또한 구조된 동진호 선원 6명 중 1명이 박목 통증을 호소해 경비정으로 울산 동구 방어진항으로 후송했다.

이번 사고로 동진호는 선수 우현부위가 파손된 상태이지만 부력을 유지하고 있어 해상에 떠 있는 상태이지만 해경은 기름이 유출될 것을 대비해 에어벤트(통기관)을 봉쇄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해경은 양 선박 승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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