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UAE 협정 흠결있다면 수정보완하겠다"

"적절한 시기 되면 공개할 수 있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와 과거 정부가 맺은 군사 협정 문제에 대해 "공개되지 않은 협정의 MOU 내용 속에 흠결이 있을 수 있다면 그런 부분은 앞으로 시간을 두고 UAE 측과 수정 보완해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시기되면 (논란이 되고 있는 협정을) 공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UAE와 우리나라 간에는 노무현 정부 때부터 시작해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까지 군사 협력에 여러 건의 협정과 MOU가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 가운데 공개된 것은 노무현 정부 때 체결된 정보군사협정 뿐이었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체결된 여러 건의 협정 MOU들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기본적으로 저는 외교 관계는 최대한 투명하게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전 정부가 양국 간에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 그점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