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고독사 예방 위해 '요구르트 배달사업' 실시

40~64세 중장년층 1인 독거가구 중 고독사 고위험군 70세대 선정

올해 부산에서만 수십 명이 고독사로 숨지고 있는 가운데 고독사 예방을 위해 기장군이 요구르트 배달사업을 시작하고 나섰다.

기장군은 기장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한국야쿠르트 기장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요구르트 배달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40~64세 중장년층 1인 무의탁 독거가구 중 희귀난치성질 환자, 우울증, 알코올중독 등 고독사 고위험군 7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야쿠르트 기장점에서 요구르트 지원 배달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기장읍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위기 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우선 예산이 편성된 금액에 맞춰 선정된 고독사 고위험군 70세대에 매주 2회씩 배달을 진행할 계획이고 대상자들과 협의를 통해 요일을 선정해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실시한다.

기장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인권 위원장은 "최근 고독사 발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요구르트 배달사업을 통해 대상자들의 안부를 확인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인적안전망을 더욱 확충해 주민 스스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나눔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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