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 특별 대책 마련

모든 가금 사육 농가 1일 1회 이상 예찰활동, 방역 소독 시설 확대 설치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이 최근 전북과 강원도 등지에서 AI가 발생하자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했다.

기장군은 고병원성 AI 방역 차단을 위해 군청 및 읍면 사무소 직원 58명이 기장군 내 가금 사육 농가를 1일 1회 이상 예찰활동을 진행하는 '공무원 전담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모습. ⓒ기장군

이와 함께 기장군내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입식 전 신고제'를 도입해 사육현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변동사항을 수시로 점검한다.

공원, 하천, 저수지 및 공공시설 등에 대해서는 예방적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을 강화해 고병원성 AI 차단에 집중하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겨울철은 철새의 이동이 많을 때다.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특별방역대책기간인 만큼 거점소독 시설 3개소 및 이동통제초소 5개소를 확대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해 고병원성 AI 발생 직후 즉각적인 방역 조치로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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