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병사 1명 남측으로 내려오다 총격 부상

합참 "판문각에서 자유의 집 방향으로 내려오다 부상"

북한군 병사 1명이 남측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역으로 내려오던 중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오늘 오후 JSA 지역 북측 판문각 전방에 위치한 북한군 초소에서 우리 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북한군 1명이 귀순해 우리 군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병사는 남측으로 내려오던 도중 북한군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해당 병사가 수 발의 총격을 받아 어깨와 팔꿈치 등에 부상을 입었으며 유엔사의 헬기로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남측) 경계병이 총성을 주지했고 몇 분이 지난 이후 MDL(군사분계선) 남쪽 50미터 지점에 북한 병사가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며 해당 병사는 군복을 착용했고 무장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해당 병사의 인적사항 및 귀순 여부에 대해서는 치료가 끝난 뒤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판문점 남측에는 자유의 집‧평화의 집이, 북측에는 판문각‧통일각 등의 건물이 있으며 남북 모두 일정 병력이 배치돼 있다. 합참은 이날 남북 양측 간 교전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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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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