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김기현 시장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공약이행평가 주민배심원제'를 시행한다.
울산시는 25일 오후 2시 울산시청에서 김기현 시장, 주민배심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이행평가 주민배심원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위촉장 수여, 매니페스토와 주민배심원제 이해 설명, 분임토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7년 공약이행평가 주민배심원제'는 시민과의 약속인 시장 공약사업을 조정하거나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와 의사결정의 질적 향상, 공약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선 6기에 처음으로 도입된 정책이다.
울산시는 주민배심원제를 통해 지금까지 추진됐던 공약 이행사항을 시민에게 알리고 의견을 반영해 현실에 맞게 재정비할 계획이다.
주민배심원은 5개 구·군에서 만19세 이상 시민 가운데 성별, 연령별 무작위 추첨 방식을 통해 총 5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1월 15일까지 분임별 5개 토론과 현장 활동 등을 통해 이행계획 변경이 필요한 공약을 점검해 울산시에 제시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민배심원 운영을 통해 도출된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담은 공약평가 권고안을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내년도 민선 6기 시장 공약 이행 평가에 대비하는 등 공개행정, 투명행정, 열린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17년 민선 6기 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주민소통 분야'의 경우 SA등급을 획득,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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